2011. 6. 13. 23:37ㆍ에세이
언제 게절이 내곁에 와있다 눈뜨면 바라보는 풍경들이 오늘따라 낯선 이방인처럼 느껴진다 살랑거리는 풀잎새들 사이로 뜨락엔 국화 향기가 하나 둘 가을로 수놓아지고 낯익은 산자락에 고추잠자리 떠돈다'
높다란 나뭇가지 위로 나팔꽃이 눈웃음 치고 노란 호박꽃이 벌나비 손님 맞이에 바쁜 텃밭 푸른 쪽빛 하늘을 이고 꽃구름 그림 그리는 한낮
제풀에 겨워 슬그머니 고개숙인 닭의장풀 의 숨가쁘게 자즈러진다
풍년이 영그는 이랑 따라서 알알이 잠들어가는 텃밭은 슬그머니 뒷걸음 치며 풍년을 기도한다
가을 바람에 텃밭에 머물러 바람결에 가을 향기를 흩뿌린다 바람결따라 흔들리는 깻잎 향기가 알싸하게 입맛을 자극 하는 한낮 먹이사냥 나간 엄마 고양이 기다리는 아기고양이 한마리 텃밭 이랑에 게슴츠레 졸린 눈하고 하염없이 앉아있다 술렁이는 바람에게 엄마 소식을 묻는 걸까 가을 향기에 취해 기다림을 잊은 걸까
깻잎 사이로 어슬렁대며 가을 향에 취했다
계절탓인가 마음이 자꾸 심란 해진다 친구들을 만나도 무덤덤 해지고 사는기 사는것인지 마음만 자꾸 허탈해진다 가을 을 타나보다 이런 왜이케 주체못할 식욕이 계절인가 무엇이든 채워려는 허전함인가 암튼 길을 걸어도 컴을 해도 초조하고 답답하다 들녁은 오곡 백화가 넘실거리고 있고 풍년을 바라는 마음 인데 도한해 기울어가는 계절앞에서 이별만큼 아픔이 밀려오는 걸까 사이버 안에서 그려지는 온갖 군상들이 허상을 보면서 또 한번 실연이 아픔을 겪나보다 이게 아닌데 도리질 해보고 내마음 처럼 인연 의 소중함을 간직 하는데 타인을 알아감에 있어서 허상에 묻혀진 악한 마음들이 베제되는 걸 볼때면 마음 아프다
가을바람에 살랑이는 물결은 호수에 내려앉고 고즈녁한 노을빛조차 호수위로 내려앉는다 분주하고바쁜 ㅎㅎ하루가 또 서서히 태양뒤로 숨어들고있다 지친 나그네의발걸음조차 차분히 내려앉는 저녁노을 외로움이 느껴지는 풍경속에 도다른 넉넉험과 아름다움을 느낀다 지는 해의 아쉬움은 내일돟 다시 힘찬 태양이 솟기위한 준비겠지만 내마음 중년의 지는 황혼의 아름다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오염되지않는 시골의 한적함과 여유로움 여행길에 만나는 베롱나무의 화려함 드높은 하늘을 이고 아름다움을 뽐내고있다 자연은 여행의 즐거움이요 여행의 동반자이다 때론 티없이 맑은 상큼함으로 신비로움이 묻어나는 아름다움으로 나그네에게 기쁨을 선사해준다
마음이 넉넉하고 지혜롭고 따스함이 묻어나는 자연의 풍요로움과 순박한 시골 인심이 묻어나는 추억 한웅큼 묻어나는 곳 자연과 여행은 삶의 에너지를 주는 활력소이고 새로운 미지세계를 도전하는 즐거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