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설송
2012. 6. 26. 21:56ㆍ우리집 야생화
2012년 6월 25일 다육이 취설송이 예쁜 꽃망울을 피웠다
제작년에는 꽃봉오리만 맺혔다가 아쉽게 져버렸는데
다육이들은 햇볕을 보면 잎까지 예쁜 색으로 변하기에 곷은 좋아 해도 선인장 종류는 가시가 많아 별로 좋아 하지 않치만 다육이는 가시가 없고 작고 앙증 맞으면서 기르기도 쉬워서 3ㅡ4년 전 부터 관심을 가지고 기르기 시작 했다
관엽 식물보다 야생화나 아기자기 한 작은 꽃을 좋아하는 탓에 물론 키울 장소가 마땅치 않은 점도 있지만 잎이 무성하기만 한 관엽 식물보다 향기롭고 오밀 조밀 키우는 재미가 있는 1ㅡ2년생 화초가 더 좋아서 사 모우기 시작했다.남들처럼 꽃 키우는 재주를 가진 것도 아니고 야생화처럼 제멋대로 자라도 꽃을 피우는 재미에 흠뻑 바졌다 .
지난 겨울 혹한에 거의 얼어죽은 줄 알았는데 용케도 살아 주어서 어찌나 기쁘던지 밤사이 얼마큼 자랏을까 안 본 사이 꽃을 피웠을까 기다리는 마음 만큼 꽃들은 내게 행복한 웃음을 안겨준다. 오늘 아침 저리 고운 핑크빛 사랑을 안겨주는 취설송의 귀여움에 감사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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